저희가 말하는 호흡은 조식호흡을 말합니다. 들숨과 날숨의 길이를 조절하는 호흡입니다.
평소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쉬는 호흡을 지켜봐보세요. 전혀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부드럽고 편안하게 합니다. 조식호흡은 이렇게 편하게 해야 합니다.
따라서 호흡 길이는 자신이 아주 편하게 쉴 수 있는 길이로 합니다. 특히 호흡법 지식이 많으시다면 숨 쉴 때 자기도 모르게 몸이 긴장되는 것에 익숙해져 있을 것입니다. 몸이 긴장되면 절대 숨이 자연스럽고 편하게 쉬어지지 않고 심신이 안정이 안 되며 숨이 깊게 고르게 고요하게 편안하게 쉬어지지 않습니다.
숨이 편안하게 안정이 되어야 마음도 편안하게 안정됩니다. 숨이 흔들리면 마음도 함께 흔들립니다. 이것은 바람이 없으면 호수가 명정지수와 같이 고요한데 바람이 들면 물결이 일면서 명정지수가 깨지는 것과 같습니다.
옛날부터 호흡에는 8자결이란 게 있습니다. 고르고, 길고, 깊고, 고요하고, 편안하고, 여유롭고, 끊어지지 않고, 천천히 호흡하는 것입니다. 절대 명심하십시오. 들숨과 날숨에서 절대로 편안하고 여유롭게 고르게 끊어지지 않게 호흡할 수 있는 길이로 맞춰서 숨을 쉬어야 합니다. 그래야 여분의 기운이 단전에 쌓이게 됩니다.